성철스님 생가 겁외사 소개

2016. 4. 8. 14:24주변 여행지

 

 

성철스님 생가 겁외사 소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법문으로 유명한 성철스님을 기리는 곳으로 인근에 성철스님의 생가도 함께 위치하고 있어 성철스님의 이야기와 생애를 만날 수 있는 겁외사입니다.  청학펜션에서 36.72km 정도 거리이며 차로 약 43분 정도 소요 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규모도 크지 않아서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기 매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_+

 

 

 

 

아마 성철스님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성철스님의 법문은 한 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1912년 산청군 묵상 마을에서 태어난 스님은 25세인 1936년 해인사에서 승려의 계를 받은 이후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상징인 분이 되셨습니다.


참선과 묵상으로 이어진 스님의 삶은 해방 이후 왜색으로 물들었던 불교와 사찰의 모습을 선풍운동으로 바로잡았을 뿐만아니라, 조계종의 종정으로 돈오돈수 사상을 내세워 불교계 논쟁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한국불교와 세상의 변화를 이끌었던 개혁가였고 사상가였으며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한국사회의 등대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지리산 펜션 청학펜션

 

 

겁외사는 성철스님의 탄생지인 묵상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철스님을 추모하고 뜻을 기리는 사찰입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자 20여 년간 성철스님을 시봉했던 원택스님이 창건하였으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겁외사는 시간 밖의 절 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는 의미로, 그 이름은 성철스님이 지었습니다.
스님은 만년의 몇 해 동안 겨울철이면 백련암을 떠나 부산의 거처에 주석하였고, 그곳을 겁외사라고 부르게 하였는데 그로부터 사명을 딴 것입니다.

 

 

 

 

사찰 입구에는 일주문 대신 기둥18개를 받치고 있는 커다란 누각이 있습니다.


누각 정면에는 지리산겁외사라는 현판이, 뒷면에는 벽해루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벽해루라는 이름은 스님이 평소 즐겨 얘기하던 ‘홍하천벽해(아침의 붉은 해가 푸른 바다를 뚫고 솟아오른다는 뜻)’라는 문구에서 지은 것이라 합니다.

 

누각을 지나면 넓은 마당이 펼쳐지고, 마당 중앙에 성철스님의 입상을 비롯하여 커다란 염주와 목탁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성철스님 동상 뒤편으로 2000년 10월 복원한 스님의 생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이전, 이영주라는 속명으로 스물다섯 해를 살았던 곳으로, 모든 건물은 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혜근문이라는 현판이 달린 문을 통과하면 정면에 선친의 호를 따서 율은고거라고 이름 붙인 안채, 오른쪽에 사랑채인 율은재, 왼쪽에 기념관인 포영당이 있습니다.


안채에는 해인사 백련암에서 생활할 때의 방 모습이 재현되어 있으며, 사랑채와 기념관에는 누더기가사, 장삼, 고무신, 지팡이, 친필자료, 안경, 필기구 등 스님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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